미래주의 거장 카를로 카라(Carlo Carra 1881~1965)에게 가장 사랑 받은 애제자로 프랑스, 독일, 로마의 목공방에서 ‘작은 로댕’으로 불려지던 도제 시절부터 통속적인 사상보다는 창조적인 사상에 의해 이루어진 세계에서 경험세계와 제관계의 총체성을 더 잘 볼 수 있다는 시적 사실주의에 빠진 작가 최영철(바오로.서울 목3동본당)씨.
그가 5월 29일까지 부산가톨릭센터 대청갤러리에서 ‘최 바오로 성화.성상 조각전’을 연다.
“아메라시안(동·서양의 혼혈)의 독특한 이미지를 창출하여 동, 서양의 종교적 갈등과 분쟁을 아메라시안의 미소로 용해시켜 용서와 화해, 평화와 사랑을 작품을 통해 표현하려고 했다”는 그는 “어머니와 자신을 성모자상의 인물로 표현하여 근대 한국사에서 가장 암울했던 한국전쟁 이후 세대의 삶을 성모자상 시리즈 작품 속에서 나타냈다”고 했다.
특히 임용련(이중섭 화백의 스승)화백의 십자고상을 목각으로 재구성하여 제작한 피에타에서는 작가의 벌거벗은 온 몸으로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형상은 목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