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단절한 후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세계를 만들어 나갔던 작가 고(故) 권훈칠(토마스, 1948~2004)화백.
그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할 수 있는 ‘탈접점의 미학’전이 5월 25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
권훈칠 화백은 철저하게 작품으로만 이야기 하려고 했던 모더니스트였다.
그에게 있어 작품이란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조형적 언어이기보다는 자신의 내면의식을 검토하고 만들어나가는 성찰과 같은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일반에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로 남아있었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는 1970년대 국전 수상작들부터 2000년대 만다라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작품 30여 점을 일반에 소개한다.
특히 작가가 초기부터 관심을 가졌던 민화작품, 드로잉, 풍경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며 작업메모, 에스키스(초벌 그림) 등을 공개해 작가의 내밀한 조형 의식에 다가간다.
※문의 051-744-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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