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와 유가족 위해 기도를”
【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대형 사이클론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미얀마 국민들을 위로하고,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교황은 5월 6일 교황청 국무원장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을 통해 미얀마 주교회의 의장 폴 징퉁 그라웅 대주교에게 보낸 전문에서 “최근 미얀마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전 세계 가톨릭 구호기관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에 실질적은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지난 5월 3일 해안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인해 2만8400여 명이 사망하고, 4만1000여 명이 실종되는 피해를 입었다.
미얀마 군정은 최초로 국제사회에 도움을 호소한 가운데, 국제 구호단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가 늘고 있어 사망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외국인 구호 인력은 제한적으로 미얀마에 들어가고 있고 구호 물자들도 양곤과 미얀마 외부에 쌓인 채 제대로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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