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교황청이 라틴어 공식 웹사이트(www.vatican.va/latin/latin_index.html)를 개설했다.
교황청의 공식 웹사이트는 영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 6개 국어로 운영돼 왔다.
‘Sancta Sedes’(상크타 세데스.聖座(성좌))란 이름의 라틴어 사이트는 성서와 교리문답,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교황 요한 23세와 바오로 6세 등의 교황 문헌을 라틴어로 소개하고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라틴어 사용을 권장해 왔으며, 특히 신학교에서의 라틴어 사용을 권고해 왔다. 실제로 교황은 2005년 교황 권고 ‘사랑의 성사’ 제62항에서 전례어로 라틴어를 사용하는 것을 다시 한번 제안했다.
교황은 문헌에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전례 쇄신(자국어 미사 거행 등)이 교회 생활에 미친 긍정적 영향을 거듭 인정하면서도 “교회 언어인 라틴어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며 “특히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모여 거행하는 미사에서는 독서나 강론, 보편지향 기도 등을 제외한 나머지 통상문들을 라틴어로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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