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외신종합】이탈리아의 유력 일간지 일 메사제로(Il Messaggero)가 지난 5월 5일 지병으로 선종한 소설가 고 박경리(테레사) 선생을 추모하는 기사를 실었다.
일 메사제로는 5월 6일자 신문 문화면에서 ‘유네스코가 선정한 추천 도서 ‘토지’의 저자 박경리 타계’란 제목을 이례적으로 크게 뽑았다. 작가의 생전 사진도 크게 배치했다.
신문은 이 기사에서 박경리 선생의 삶과 문학 작품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두 번 씩이나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던 작가라고 소개하면서 한국문학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신문은 특히 박씨가 폐암 투병 중에도 작품 활동을 계속하며 최근까지 여러 문학잡지를 통해 작품을 발표해 왔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박경리씨는 26년의 집필 끝에 소설 ‘토지’를 완간하는 등 정열적인 작품 활동을 해 왔다”며 “그는 한국 현대 문학사에 길이 남을 최고의 작가”라고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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