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생명을 살린다
주교님 성당,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이 5월 4일 열렸다.
이날 장기기증 신청서를 작성한 이경순(46)씨는 “저의 몸에 있는 장기와 조직은 하느님이 주신 것이기에 나중에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렇게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생명을 주신 하느님에게 사랑을 받는 듯한 기분이 들어 몹시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또 조성만(요한)씨는 “전에도 헌혈을 많이 해 보았지만 성당에서 하는 헌혈 캠페인에 참여하니 기쁨이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한마음 운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각 본당에서의 헌혈운동 및 장기 기증운동에 대한 참여율이 높아 혈액 수급 등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교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사랑나눔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본당 주임 이철수 신부는 미사 중 공지사항을 통해 “난치병 환자들과 일반 환자들이 혈액을 구하기가 힘든 만큼 가톨릭 신자들이 먼저 사랑의 나눔 실천에 동참해야 한다”며 헌혈 및 장기기증 운동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헌혈 행사에는 110명이 신청하는 등 큰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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