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곡으로 주님 에너지 체험
생활성가 가수 나정신(체칠리아, 33, 서울 봉천10동본당)씨가 삶 속에서 만난 주님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음반을 갖고 대중 앞에 나섰다. 그의 두 번째 앨범 ‘The World of The Lord(주님의 세상)’(성바오로/1만2000원)이 그것이다.
강변가요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2005년 1집 ‘고백’을 발표한 이후 3년 만의 생활성가음반을 내놓았다. 이번 앨범에는 주님 세상 안에서 함께하는 사람들 간의 사랑, 일상에 대한 사랑 등을 담았다. 일상에서 만나는 이웃에 대한 사랑 얘기를 이야기하듯 풀어낸‘헬로’라는 곡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다채로운 스타일의 곡을 수록해 듣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저번 앨범은 체험을 바탕으로 한 신앙고백을 무게 있는 음악으로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주님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밝고 경쾌한 곡으로 담아봤어요.”
이번 앨범에서 나씨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다. 5곡을 직접 작사한 것. 대중음악을 전공했지만 노래를 부르던 그에게는 어려운 작업이었다.
“1집 때도 곡을 써본 적이 있지만 작사는 제 몫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뚜렷한 목표가 있고 의지가 있느니 하느님께서 도와주시는 거 같아요.”
내년이면 생활성가 가수 10년 차에 접어드는 나씨는 올 가을 첫 번째 생활성가 콘서트를 계획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그를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간다. 청소년, 청년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종교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그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저는 그저 하느님의 사업에 동참하는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주님께서 정말 필요한 곳에 저를 데려가실거라 믿고 항상 열심히 할 생각이에요.”
※구입문의 02-945-5148, www.paol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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