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잃은 여성들의 쉼터”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5월 16일 오후2시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산 4-1 현지에서 이사장 김운회 주교(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주례로 ‘서울시 여성보호센터’(소장 김남은 수녀, 성령선교수녀회) 개원미사를 봉헌했다.
서울시여성보호센터는 오갈 곳 없는 여성들을 위한 보호시설로, 숙소 39실을 비롯해 작업치료실, 강당, 체력단련실, 교육실 등을 갖추고 있다. 생활인 정원은 250명이며 현재 162명의 여성들이 수도자와 직원 등 38명의 돌봄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현재 구청, 경찰서, 병원 등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생활인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사회복귀를 돕는 상담사업과 인권옹호사업, 사회심리재활사업, 의료서비스 등을 펼치고 있다.
1961년 문을 연 후 47년간 서울시에서 운영해 온 센터는 올 2월 민간위탁제 공모를 통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성령선교수녀회 수도자들이 파견돼 운영을 맡고 있다.
김운회 주교는 개원미사 강론에서 “사회에는 아직도 우리보다 더 힘겹게 십자가를 짊어지고 고통 받는 이들이 많음을 기억하자”며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생활인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희생하며 하느님의 십자가를 짊어지는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센터 소장 김남은 수녀는 미사 후 인사말을 통해 “생활인들의 건강증진 서비스와 사회적응 프로그램 활성화를 중점으로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생활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성보호센터 활동에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인들의 관심과 기도를 청한다”고 밝혔다.
※자원봉사 및 후원 문의 02-3412-4502~5 서울시여성보호센터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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