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출범 열돌을 맞아 민족화해운동의 현재를 돌아보고 북한 복음화의 새로운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체계적인 모색이 이뤄진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김운회 주교)는 5월 14일 오후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제35차 전국회의를 열고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백서 및 북한 복음화 기획’을 대주제로 연구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각 교구 및 단체 민화위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그간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차원에서 진행해온 각종 사업에 대한 정리와 평가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북한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화위는 전문위원들이 주축이 돼 ▲대북지원 ▲새터민지원 ▲북한난민지원 등 3개 주제에 걸쳐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백서 형태로 발간하기로 했다. 각 분야별 연구에는 그간 교회의 활동에 대한 평가는 물론 북한 복음화를 지향한 전략과 주요 과제 및 추진 방향 등이 포함될 예정이어서 한국 교회의 통일사목에 새로운 밑거름을 마련해줄 것으로 보인다.
민화위는 이와 함께 실질적인 대북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북한에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열었던 대북지원분과 임시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각 교구 및 단체 담당 실무자들이 중심이 된 회의를 분기별로 열기로 결정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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