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고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사회교리를 일상생활과 접목시켜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책자가 나왔다.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박정우 신부)는 최근 ‘사회교리 안에서 보화 찾기 - 세상 속의 그리스도 Ⅰ’(148쪽/비매품)을 펴냈다.
거주권, 고용, 인권, 사회양극화, 미혼모와 그 아이 등을 주제로 총 13장으로 구성된 책은 신문 잡지 등에서 전해지는 우리 사회 문제들을 주제별로 정리해 교회의 가르침과 연결시키고 그 안에서 복음적인 삶을 위한 구체적인 성찰과 실천을 이끌도록 쉽게 정리해 놓은 것이 특징이다.
각 장의 첫 부분은 언론 보도에서 발췌한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의 문제를 지적하고 그 문제와 관련한 교회의 가르침(사회교리)을 소개한다. 이어 그런 현실의 문제를 극복한 국내외의 사례를 소개하고 그룹 모임을 위해 묵상하거나 토론할 수 있는 질문을 담고 있다. 또한 ‘내가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통해 우리가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제안과 교회 기구의 활동 등을 전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중요하게 대두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주제를 엮어 이번에 책을 발간한 서울 정평위는 앞으로 새로운 문제들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정리해 후속편도 펴낼 계획이다.
김운회 주교(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는 추천사에서 “사회교리는 완벽하게 짜여 진 교리서가 아니라 시대의 도전에 응답하며 발전해 나간다”며 “이 책이 사회교리를 실천하려는 신앙인들의 끊임없는 성찰을 통해 사회교리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773-1050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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