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구 김종태(안드레아) 신부가 5월 13일 오후 2시45분 경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73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5월 15일 오전 10시 원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지석 주교 주례와 교구 사제단 공동으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원주 배론성지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1936년 출생한 김종태 신부는 서울 성신고등학교(소신학교)와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로마 우르바노 대학 신학과 3학년에 편입한 뒤 1963년 우르바노대학에서 사제품을 받았다.
로마 안셀모 대학원에 진학해 전례학을 전공한 후 1967년 귀국, 교구청에서 근무하며 라틴어에서 모국어로 바뀐 전례를 따라 원주교구 각 본당을 순회하며 한국어 미사통상문과 사도신경 등 한국어 전례를 가르쳐 원주교구 내 모든 본당이 한국어 미사를 봉헌하게 했다. 이어 원동본당 보좌, 진광중학교 지도신부, 의림동·장성·상동·봉산동본당 주임을 역임한 후 1981년 원주교구 총대리 겸 사무처장, 관리국장, 성지배론관리소 소장, 원주가톨릭센터 관장을 거쳤으며 영월, 태장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1996년 미국 교포사목, 성내동·서부동본당 주임, 천주교 원주교구유지재단 이사와 진광학원 이사, 교구 참사회 위원 등을 역임한 후 2006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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