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섬김으로 생명문화 창달 앞장”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인 5월 25일 정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이사장 김운회 주교(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주례로 한마음한몸운동 20주년 기념 장엄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교구 사회사목 담당 사제단과 본부 자원봉사자, 헌미헌금, 100원 모으기, 생명운동 참가자, 일반신자 등 천여 명이 참석해 그리스도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한마음한몸운동의 성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한 주춧돌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했다.
특히 미사에는 본부가 한마음한몸기금을 지원한 바 있는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 교구 총대리 안토니오 신부와 안드레 신부가 참석해 세계 가난한 이들과의 나눔에 헌신해 온 한국교회 신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운회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한마음한몸운동을 통한 성체성사 정신의 구체적 실천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에 대한 당연한 보답이자 응답”이라며 “한마음한몸운동이 20년간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보태주신 신자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1989년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시작된 ‘한마음한몸운동’은 지난 20년간 성체성사의 근본정신인 나눔과 섬김, 생명문화 창달에 힘과 노력을 다해왔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그간 민족화해위원회, 환경사목위원회,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를 독립시켰으며, 하루 100원 모으기, 헌미헌금운동 등을 통해 20년간 190억원을 국내외 가난하고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지원했다. 아울러 생명운동 일환으로 헌혈(12만여명)과 조혈모세포(골수)기증 희망자 모집(39,056명), 장기 및 시신기증 캠페인도 전개해오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20주년 기념 ‘생명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0월까지 매달 한 번씩 명동성당에서 ‘새천년개발목표의 내용과 실천을 다짐하는 지구촌 빈곤퇴치 기원을 위한 미사와 강연’을 갖는다. 아울러 교구 내 본당을 순회하며 지구촌 빈곤퇴치운동과 헌혈운동도 갖고 있다. 본부는 올 10월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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