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방문, 가두 선교 활동을 주도하며 ‘찾아가는 선교’로의 인식 개선에 노력해 온 한국천주교가두선교단(단장 이창규, 담당 이판석 신부)이 발행하는 선교용 안내책자 ‘천주교를 알려드립니다’(96쪽/400원)가 출판 770만 부를 넘어섰다.
가두선교단은 이를 기념해 5월 26일 오후 7시 대구주교좌계산성당에서 조환길 총대리 주교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5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이 미사에서 조환길 주교는 “생명이신 주님께로 인도해 영혼을 구원하는 중요한 일을 맡은 가두선교 단원들은 더욱 투철한 사명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힘있는 선교 활동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세계를 변화시키는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두선교단은 미사 직후 대구 매일가든에서 축하연을 열고, 장사엽(디모테오, 대구 지산본당)씨를 비롯한 50여 명의 선교단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판석 신부는 “언제 어디서나 신앙을 전하며 이웃에게 하느님에 대한 눈을 뜨도록 하는 것이 선교의 첫째가는 목표”라며, “이 안내 책자를 건낼 때에는 무엇보다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에게 호소, 설득,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국내 1400여 개 본당에 보급된 이 안내책자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일어, 프랑스어 등 해외 5개 국어로도 번역, 발행돼 전 세계 100여 개 본당 교민들의 이웃 선교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요한 바오로 2세와 베네딕토 16세 등 두 교황은 가두선교단의 이 같은 업적을 치하해 다섯 차례 교황 강복을 내린 바 있다.
사진설명
미사 직후 열린 축하연에서 가두선교단 후원회 김준효 회장, 대구대교구 조환길 총대리 주교, 가두선교단 담당 이판석 신부(왼쪽부터)가 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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