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첫 포콜라리노 부제’ 김석인 부제 탄생
“예수님과 성모님 닮은 사제되도록 노력”
한국교회 첫 포콜라리노 부제가 탄생했다.
1974년부터 포콜라레(마리아사업회)에서 공동생활을 해 온 김석인(알베르또, 52)씨의 부제서품식이 6월 12일 오후 5시 대전 판암동성당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이날 미사에는 성직자와 교구 신자, 포콜라레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한국 첫 포롤라리노 부제의 탄생을 축하했다.
김석인 부제는 1955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나 부산 대양공고 2학년에 재학중 부산 중앙주교좌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포콜라레를 접하게 된다. 이어 고등학교 졸업 후 포콜라레 공동체에 들어간 그는 이탈리아 로마 마리아사업회 본부에서 1982년 유기서원, 1989년 종신서원을 한다. 이후 1994년 교황청 라테라노대학교에서 신학과정을 이수했으며 2007년에는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마쳤다.
유흥식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교회의 이름으로 감사드린다”며 “김부제님이 온 마음으로 직분을 수행하고 포콜라레 운동이 우리 사회에 확산돼 우리가 버림받은 예수를 맞아들이는 데 인색하지 않도록 은총을 청하자”고 당부했다.
김부제는 이날 서품식 소감에서 “부족한 저를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예수님과 마리아를 닮은 사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