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조 신부(아우구스티노,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가 6월 13일 오후 10시 19분 강남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6월 16일 오전 10시 명동 대성당에서 정진석 추기경 및 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용인 공원 묘지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1921년 충남 천안 다하리에서 태어난 고 나상조 신부는 1952년 성신대학(현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파리로 유학, 생술피스 신학교를 졸업한 뒤 1955년 4월 9일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바로 벨기에로 건너가 루벵 대학에서 수학한 나 신부는 1957년 귀국, 이후 명동 주교좌 본당 보좌와 가톨릭 학생해 지도, 길음동, 흑석동, 상봉동, 반포, 봉천1동 본당 주임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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