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윤리의식 함양 위해 노력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 학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0차 학술세미나가 6월 23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열렸다.
생명위는 최근 의학과 생명공학 등의 발전에 따라 새롭게 야기되는 각종 생명윤리 문제에 대처하고 우리 사회의 올바른 윤리의식 함양과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정기적인 학술세미나를 열고 있다.
교황청 신앙교리성 훈련인 ‘생명의 선물(Donum Vitae) - 인간 생명의 기원과 출산의 존엄성에 관한 훈령’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생명의 선물’ 내용과 사상에 대해 이동익 신부(가톨릭대 생명대학원장)가 발표에 나섰다.
이동익 신부는 발표에서 ‘생명의 선물’이 밝히는 인간 생명에 대한 인간학적 및 윤리적 성격의 기본적 원리들을 설명하고 의학기술에 대한 도덕적 의문을 제기, 그러한 문제들 안에서의 윤리적 가치의 회복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보조생식기술과 여성’에 대해 발표한 이진우 교수(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는 불임시술 과정을 설명하며, 각 단계에서 발발하는 윤리적 문제점과 건강에 대한 해악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어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명진숙씨(여성환경연대 으뜸지기)는 ‘인간배아연구와 여성의 건강, 인권문제’을 주제로 발표, 생명공학 발전 안에서 더욱 도구화되고 억압받는 여성의 건강문제를 지적하고 건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윤리 수립 과정에서부터 올바른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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