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수곡시니어클럽(관장 황명구)에서 운영하는 전통찻집 ‘시간의 향기’가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3월 청주수곡시니어클럽은 클럽건물 1층에 전통찻집을 열었다.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사업은 참여어르신들의 연륜을 최대한 살린 공간이라는 의미로 시간의 향기라 이름 붙였다.
현재 이 찻집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1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전통방식으로 식혜와 수정과를 직접 만들고 있다.
경험 많은 어르신들의 맛깔나는 손맛이 더해져 시중에 파는 음료와는 비교할 수 없어 지역주민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라고. 식혜와 수정과는 1.5리터 한 병에 각각 3500원. 이 뿐만 아니라 모과차, 인삼차, 솔잎차 등 다양한 차 종류를 저렴하게 판매 중이다.
이런 입소문 덕분에 어린이집, 가정집, 행사장 등 장소를 불문하고 주문이 쇄도해 한 달 평균 2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참여어르신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준다.
이처럼 시간의 향기 사업은 모범적인 노인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청주수곡시니어클럽 사업담당 최선우(골롬바·37·수곡본당) 사회복지사는 “지난해 처음 찻집을 시작해 참여어르신들과 식혜·수정과 등의 음료를 우리만의 독특한 맛을 내기 위해 많이 연구했다”며 “더욱 열심히 연구해 최고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수곡시니어클럽은 지난 2006년 12월 개관해 현재 거리환경개선사업 실버캅을 비롯해 6080안전지킴이, 은빛도우미 등 10개 사업단에 240명이 활동 중이다.
※문의 043-285-6080 청주수곡시니어클럽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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