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의 감동이 다시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1986년 개봉돼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는 미션이 지난달 20일 10여 년 만에 재개봉했다.
1750년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국경 부근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영화는 두 선교사 가브리엘 신부(제레미 아이언스 역)와 멘도자(로버트 드니로 역)의 대립되는 모습을 통해 종교와 사랑, 정의가 무엇인가를 심오하게 그리고 있다.
롤랑 조페가 메가폰을 잡고 연기파 배우 제레미 아이언스와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한 미션은 제39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가브리엘의 오보에’ 등 영화음악의 거장 엔리오 모리꼬네가 작곡한 곡들은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또한 미션은 오랜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켜낸 한국교회 신자들에게도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서울 인사동 헐리우드 클래식관과 미근동 드림시네마에서 상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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