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뼈 속에서 사람의 발자취를 찾는다.
20여 년 간 물고기 뼈를 소재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박광호(56)화백의 열다섯번째 개인전이 7월 9~15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린다. ‘흔적(TRACE)’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예전 작품에 비해 단순하고 단조로운 형태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지금까지의 물고기 뼈 작품들도 다수 전시해 작품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박씨는 “물고기들이 점점 소멸되어가는 모습을 통해 흙으로 분해되어 돌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투영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문의 02-727-2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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