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끼 100원 나누기’ 첫 결실
대전교구가 설정 60주년을 맞아 전개하고 있는 ‘한끼 100원 나누기 운동’이 첫 결실을 맺었다. 오룡경기장 철거로 이전할 장소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충남 천안의 첫 교구운영 복지시설 ‘천안 성모의 집’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것.
대전교구 사회사목국 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노승환 신부)는 6월 26일 오전 10시30분 충남 천안시 원성동 491-6 현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천안 성모의 집’ 이전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기사식당 자리에 둥지를 튼 천안 성모의 집에서는 앞으로 매주 월~금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생활이 어려운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이 마련된다.
2006년 2월 천안 오룡경기장 내 공간을 임대해 문을 연 천안 성모의 집은 지난 2년간 총 4만 여명의 지역 어르신에게 무료로 점심을 대접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활동에 앞장서왔다.
하지만 시설이 낙후된 오룡경기장이 철거를 앞둠에 따라 이전이 시급했고, 이러한 어려움을 접한 교구에서 교구설정 60주년을 맞아 전개하고 있는 ‘한끼 100원 나누기 운동’ 성금을 지원함에 따라 새롭게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축복미사에서 “오늘 문을 연 성모의 집은 교구민 전체의 마음이 모인 공간이라는 점에서 뜻 깊다”며 “많은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파하고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이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의 041-552-2046 천안 성모의 집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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