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에게 행복날개를…
수원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대표 최병조 신부)와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소장 한효근)가 6월 25일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필리아 레스토랑에서 ‘이주여성들의 자활센터 설립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었다.
일일찻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500여 명의 사람들이 찾아와 자활센터 설립기금 마련에 도움을 줬다. 이날 행사에는 엠마우스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이주여성들이 봉사자로 나서 모국 전통의상을 입고, 서빙은 물론 음료와 간단한 간식거리까지 직접 만들어 제공했다.
2006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가정의 52.9%가 최저생계비에 못 미치는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다. 또한 의사소통단절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심한 경우 가정폭력으로까지 이어져 별거나 이혼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많은 이주여성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한국어가 서툴거나 특별한 기술이 없어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자활센터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활센터는 이달 중으로 화서동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며, 이주여성들에게 기술을 배울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도 주선해 줌으로써 이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최병조 신부는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이주여성들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으면 좋겠다”며 “자활센터 설립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031-257-8501 수원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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