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세자 집중관리가 관건
선교율 하락 원인 논의… 대책 모색도
본당 총회장들은 선교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새롭게 세례를 받은 신자들의 체계적 관리를 꼽았다. 아울러 가두선교 등 기존 선교방식 뿐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에 걸 맞는 새로운 선교방법을 찾아야만 선교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4면
7월 5일부터 이틀간 아론의 집에서 열린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주최 ‘2008년 하반기 본당 총회장 연수회’에서 총회장들은 각 대리구별로 ‘선교율이 떨어지는 이유’ 주제로 분임토의를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선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총회장들은 입교를 시키는 것보다 1~2년 사이 세례를 받은 신자들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본당 공동체 전체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새 영세자를 관리해야만 쉬는 신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총회장들은 기존에 본당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두선교 뿐 아니라 반상회 등 지역 모임과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선교방법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상장례 봉사를 통한 교회 알리기가 효과적임을 감안해 교구 차원에서 상장례 교육을 보다 확대해 봉사자 양성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총회장들은 또 대리구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선교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본당의 선교 모범사례를 발굴해 적극 홍보하고 선교방법을 상세히 담은 책자도 발간해 신자들이 선교운동에 적극 나설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본당 총회장과 평협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연수에서는 교구 복음화국장 문희종 신부의 ‘바오로의 영성’, 가톨릭 패밀리 아카데미 원장 박문수 교수의 ‘수원교구 복음화 진단’주제 강의, 교구장 최덕기 주교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최덕기 주교는 둘째날 오전 11시 마련된 교구장님 말씀 시간에 “총회장들은 본당가족의 큰 형이자 본당신부와 교우들의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교구장의 사목비전과 교구의 사목정책을 잘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뛰는 교구 사목정책의 협조자로서 일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