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사회사목국 경기동부 이주센터 엑소더스(소장 허재석 신부)와 구리시는 여성주간을 맞아 지난 6일 구리 장자호수공원에서 ‘아내의 나라, 엄마의 나라’를 주제로 다문화축제를 열었다.
결혼 이주 여성들의 자발적 참여로 나라별 홍보 부스가 마련돼 전통 물품과 의상을 전시했고, 베트남 커피 캄보디아 전통 떡 등 각국의 음식문화도 선보였다. 또한 장자호수공원 무대에서는 태국 전통 춤과 페루 노래, 에콰도르 음악 연주 등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베트남 이주여성 당티능(아녜스·28·의정부 신곡1동 본당)씨는 “닮은 꼴의 여러 나라 문화도 체험하고 음식도 맛볼 수 있어 좋다”며 “이런 축제를 마련해 준 분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민들이 피부색이나 언어, 종교를 넘어 결혼이주여성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 한국사회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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