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북한 인권 위해 적극 협력을”
국제 카리타스 대북지원 특별소위원회는 6월 23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로마 국제 카리타스 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세계 카리타스 공동체가 국제 카리타스 대북지원사업에 보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대북지원 특별소위는 결의문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히고 “국제 카리타스 대북지원 특별소위는 카리타스 회원단체들에게 2008년 대북지원 사업계획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특별소위는 이와 관련 결의문에서 “최근 보고 되는 (북한의) 식량 절대 부족 현상은 전체 북한 인민들을 고통 속에 빠트리고 있으며 특별히 식량배급이나 농산물 혹은 소규모 시장에서 판매되는 경제적 물자에도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카리타스에 의해 위임 받아 대북지원대표실무기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카리타스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며 감사를 표한 대북지원 특별소위는 “특별히 한국 카리타스가 대북협상파트너 및 여타 지원 단체들과 다양한 협력을 꾀하며 활동 폭을 넓혀 갈 수 있도록 카리타스의 국제적 성격을 유지·발전시켜나가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리타스 회원 단체들이 대북지원 프로그램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북지원 특별소위는 또 “한국 카리타스는 국제 카리타스 대표단의 정기적인 북한 방문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대표단 방문은 북한 협상 파트너와의 대화와 대북사업 모니터 및 평가, 현 상황과 필요 측정에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카리타스 총무 이창준 신부와 이승정(체칠리아) 카리타스 대북지원 실무책임자, 신혜영(아녜스) 카리타스 국제협력담당이 참석, 5월 31일부터 4일간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결과를 설명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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