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씨모 안드레아 레제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는 7월 11일 오전10시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정진석 추기경 집무실을 방문, 정추기경에게 시니스카 십자가전 수익금을 전달했다.
이날 수익금 전달식은 올 2월 서울과 대구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이탈리아 현대미술의 거장 시니스카가 작품 판매수익금을 자선사업에 사용해 달라고 청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시니스카는 이날 수익금과 더불어 자신의 작품 한 점을 정추기경에게 증정했다.
한국평협 설립 40주년을 맞아 열린 ‘시니스카 십자가전 - 십자가 위의 죽음’은 서울대교구.한국평협.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교황청 판테온 최고문학 예술원과 주한 교황대사관이 후원한 가운데 올 2월 열린 전시회로 십자가 주제 회화 43점이 선보인 바 있다.
정추기경은 “바오로 해를 앞두고 십자가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전시회가 열려 신자들뿐 아니라 가톨릭 미술가들에게도 큰 영감을 불어넣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순시기 신자들에게 십자가의 참 의미를 전해줄 수 있도록 전시회를 열어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주한 교황대사관 참사관 파울리스 몬시뇰과 한홍순 한국평협 회장, 루쵸 잇쪼 주한 이탈리아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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