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적 소통, 친교가 목적”
‘교육적 소통 예술과 청소년 영성’을 주제로 한 포럼이 7월 11일 오후 1시30분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사회교육원 강당에서 열렸다.
(재)한국 천주교 살레시오수녀회가 운영하는 ‘우아청’ 청소년 영성의 집(원장 김영내 수녀)이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교육 커뮤니케이션’의 의미와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주제발표를 비롯해 행위예술과 소리, 몸짓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특히 기조강연에 나선 김용은 수녀(살레시오 수녀회)는 “교육 커뮤니케이션은 교육을 위한 커뮤니케이션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교육도 아니라 관계의 그물망을 펼쳐가면서 ‘친교’를 이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수녀는 “살레시오 교육방향에서 예방교육영성이 교육커뮤니케이션의 심장으로 실행되어야 한다”며 “교육 커뮤니케이션은 보다 개방적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며 대화관계와 친교를 추진해야하는 교육적 소명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는 이민식 박사(마음사랑 상담센터)가 ‘마음을 이어주는 소통 : 비폭력 대화(NVC)’를 주제로, 김기태 박사(호남대 신문방송학과)가 ‘커뮤니케이션 환경과 창조적 청소년 영성 : 미디어교육을 통한 실천 과제 모색’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각 발표에서는 교육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비폭력 대화의 의의와 청소년 미디어교육 실천 프로그램과 창조적 청소년 영성을 위한 미디어교육 실천 과제 등에 대해 짚어봤다. 발표에 이은 토론에는 황철경 박사(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장해순 박사(경희대), 조정환 신부(가톨릭대), 임성빈 목사(장로회 신학대), 김동인 교무(원불교 교정원 청소년국)가 각각 참여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행위예술가 임경숙씨가 ‘너 폐품? 아니, 나 작품!’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펼쳐 관심을 모았다. 또 이매방 살품이춤 전수자 황경애씨가 ‘먹통? 아니, 소통!’을 주제로 펼치는 무대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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