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성당은 우리가!
11월 말 착공예정인 일동본당(주임 김민호 신부)의 새 성당 건축조감도가 결정됐다.
이번에 결정된 새 성당 모습은 무엇보다도 신자들의 투표로 확정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본당 신자들은 7월 5일부터 이틀간 3개 업체의 건축조감도를 살펴 본 후 선호하는 조감도를 투표로 선택한 바 있다.
본당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윤덕기(안드레아) 회장은 “우리가 결정한 우리 아버지 집의 모습이 우리가 바라는 따뜻한 모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 기도하자”고 밝혔다.
일동본당 새 성당은 대지면적 1580㎡, 건축면적 1982㎡의 3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질 예정이다. 조감도에 따르면 성체를 상징하는 원형 아치의 성당 상부가 특징이며 부속건물에는 사제관과 교육관이 들어선다.
본당 한 신자는 “지금 성당으로 사용하는 지하 건물이 좁기도 하고 곰팡이 냄새도 나 불편했지만 언젠가는 새 성당이 생길 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지내왔다”며 “조감도를 보니 벌써부터 새 성당이 생긴 것 같아 마음 설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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