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생애 더 노력하며 살 것”
인천교구 강근신 신부 은퇴 미사가 1월 11일 오전 11시 마지막 본당 소임지인 부천 상1동성당에서 봉헌됐다.
은퇴미사에 이어 축하식과 축하연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교구장 최기산 주교와 교구 사제단, 평신도 500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강신부가 쌓아온 노고를 치하하고, 앞날을 축복했다.
강근신 신부는 이날 행사에서 “사제가 은퇴하는 것은 사제직을 접는 것이 아니고 공직에서 벗어나 남은 생애를 더 노력하며 사는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건강하게 생활하면서 하느님과의 만남을 조용히 준비하는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
이날 미사를 주례한 최기산 주교는 강론을 통해 “지난 34년간 사목자로서 열정을 다하고 원로사목자로 물러서게 된 강신부님께서 앞으로 건강을 더욱 돌보시고 활기차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빈다”고 전했다.
지난 1975년 12월 사제품을 받은 강신부는 도화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송림동·통진·주안8동·용현5동 본당 주임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어 교포사목을 거쳐 사목국 국장과 작전동·심곡본동·화수동본당 주임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1월부터 상1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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