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 신자 중심…정부에 자금 지원 요청
【바스라, 이라크 외신종합】남부 이라크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은 최근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교회들을 복구하려는 운동을 시작했다.
칼데안 전례의 바스라 대교구장 이마드 아지지 알 바나 신부는 한 이라크 통신사와의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러 지역의 교회 공동체들이 정부에 교회 복구를 위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1880년 건축돼 이라크 남부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인 슬픔의 성모 성당이 최근 복구를 마치고 문을 열었다. 알 바나 신부는 이에 따라 특별 미사를 봉헌하고 6월 29일 세레식을 거행했다.
이 성당의 관할 구역에는 현재 불과 18가구의 신자 가정들 뿐이고, 바스라 전체 지역 신자 2500명을 대상으로 사목활동을 하는 사목자는 사제 1명과 종신부제 2명에 불과하며, 수도자 역시 2명 뿐이다.
알 바나 신부는 현재 이 지역의 신자들은 정부가 그리스도교 종교 유산들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을 빠져나간 일부 신자 가정들은 치안이 확보됨에 따라 속속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이라크 남부의 신자 공동체의 존재는 멀리 4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페르시아만 지역의 그리스도교 확산에 거점이 되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