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사-서울 환경사목위 공동 캠페인
가계 도움·환경보호 일석이조
국제유가가 안정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미 높아진 주유소 기름 값과 정부에서 내놓은 전기세, 가스비, 수도세 등 공공요금의 인상정책은 여전히 서민들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한 달 뒤 받아볼 관리비 명세서가 보기 두려울 정도다. 이런 때일수록 필요한 것은 절약하는 습관. 보다 효과적이면서 동시에 환경적인 절약캠페인을 위해 가톨릭신문과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가 한 달 간 ‘고유가를 살아가는 힘’ 캠페인을 펼친다.
저탄소 운동의 동참은 가정가계에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운동의 첫 번째 단계는 ‘나의 탄소배출량’을 계산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온난화 가스를 배출하는 지 인식한다면 효과적으로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탄소배출량은 국립산림과학원(carbon.kfri.go.kr)과 녹색연합(safeclimate.greenkorea.org)에서 제공하는 ‘탄소나무 계산기’와 ‘탄소발자국계산기’ 서비스를 통해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나의 탄소배출량을 계산해 봤다면 다음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실천계획을 세워보자. 처음부터 무리할 것 없이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작한다. 일요일 성당 갈 때나 시장을 볼 때 자전거 이용하기, 일주일 중 삼일은 대중교통으로 출근하기, on-off가 가능한 멀티탭 사용하기 등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작은 실천이지만 효과적으로 비용과 탄소를 줄일 수 있다.
스스로 세운 실천 계획이 몸에 익어갈 때쯤에는 이제 탄소배출량도 적고 비용도 적게 드는 에너지 자원으로 바꿔보자. 석유가 아닌 태양열이나 풍력을 이용한 에너지를 활용하는 것도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최근 고유가폭풍으로 태양열 주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것도 경제적이면서 환경적인 면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자신의 실천을 이웃과 나눠보는 것도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다. 서로가 정보를 공유하고 실천한다면 다시 유가가 급등한다고 해도 우리 가정은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끄떡없을 것이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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