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정 준비 ‘차곡차곡’
매리지 엔카운터(ME) 수원협의회(대표 조태종-박애선 부부, 영성지도 서상진 신부)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경기 의왕시 오전동 가톨릭문화회관에서 ‘제1차 가톨릭 약혼자주말’을 가졌다.
혼인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나 혼인 1년 이내 부부가 혼인생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약혼자주말’이 교구에서 열린 것은 처음이다.
수원대리구 이용규 신부를 비롯한 27쌍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주말에서는 윤민재 신부와 두 쌍의 선배부부의 체험사례발표가 마련됐다. 아울러 참가자들은 선배부부들의 발표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장단점, 희망사항, 경제, 양가문제(고부간의 갈등), 출산(양육), 가사분담, 종교, 성격 차이 등에 대하여 대화를 나눴다. 특히 혼인생활에서의 용서와 원만한 의사소통 방법 등을 체험한 참가자들은 주말에서 약속한 혼인서약서에 따라 성가정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약혼자주말 지도를 담당한 윤민재 신부는 “많은 부부들이 사랑하여 혼인하지만 혼인생활 중에 갈등과 어려움이 생겼을 때에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혼인생활을 포기 하게 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이번 주말에서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혼인생활 중에 이러한 위기와 갈등이 닥쳐왔을 때 슬기롭게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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