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신문사 - 서울 환경사목위 공동 캠페인
2.선풍기와 친해지세요
“선풍기 활용, 고유가 물렀거라”
매년 여름 에너지 절약 캠페인 일 순위는 ‘적정냉방온도 유지하기’다.
하지만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주룩주룩 흘러내린다면 적정냉방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에어컨의 사용을 자제해야하는 이유가 있다. 실내외 온도차가 5℃이상 지속되는 경우 자율신경이 변조를 일으켜 신경통과 위장병, 두통, 현기증, 여름감기, 심장질환 등을 유발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냉방병의 증세들이다. 또한 실내온도를 1℃만 올린다고 해도 1년에 270억 원이라는 큰돈을 절약할 수 있다니 적절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에어컨 필터를 청결하게 하는 것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한 방법이다. 필터에 먼지가 끼면 5%정도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게 되며 그만큼의 전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2주일에 한번 씩 청소를 한다면 에너지 절약은 물론 냉방병을 예방할 수도 있다.
또한 에어컨 사용을 줄인다면 지난주에 소개한 저탄소운동에도 동참할 수 있다. 모든 가정에서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1시간 사용하면 하루 56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이미 나온 바 있다. 이러한 자료에 따라 환경부에서는 올 여름 이산화탄소(CO2)줄이기 운동 중 ‘에어컨 보다는 자연바람과 함께 선풍기를 사용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에어컨 외에는 찜통더위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다행히도 우리 주변에서 다양한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인 방법은 선풍기다. 선풍기는 에어컨보다 약 30배의 전력이 절약되기 때문에 경제적이며 이산화탄소 발생율도 낮아 환경적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고유가로 인해 천장선풍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존 라이언의 저서 ‘지구를 살리는 7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에도 소개된 천장선풍기는 전기 소켓에서 흘러나오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 낭비를 줄이고 산성비와 지구 온난화를 예방할 수 있다. 선풍기 본체 가격과 설치비용도 에어컨에 비해 저렴해 한번쯤 고유가시대에 더위를 가시게 해줄 좋은 도구가 될듯하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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