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의 꿈 키우며 사랑의 공동체로”
사회복지법인 작은예수회(대표이사 박성구 신부)는 8월 7일 오후 1시 경기도 가평군 하면 마일리 현지에서 김운회 주교(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주례로 ‘중증 여성장애인을 위한 성가정의 집’과 ‘제2요셉의 집 및 장애인공동작업장’ 축복식을 가졌다.
재단법인 작은예수수녀회가 운영하는 ‘성가정의 집’(시설장 윤석인 수녀)은 중증 1급 여성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로 2007년 9월 공사에 들어가 1년 만에 완공됐다. 건평 2011.6㎡ 지상 2층 규모로 중증 장애인을 위한 물리치료실 등 서비스 제공시설과 거실 및 침실, 종사자 근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39명 정원의 성가정의 집에는 현재 19명의 중증 여성장애인들이 생활지도원 등 종사자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작은예수수도회 본원 옆에 자리한 ‘제2요셉의 집 및 장애인공동작업장’(시설장 박성구 신부)은 2007년 9월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 두 달만에 완공, 올 6월 사용승인을 받았다. 연면적 1955.29㎡의 2층 건물로 남성 지체장애와 뇌병변장애인 46명을 위한 숙소, 공동작업장을 갖추고 있다. 공동작업장에서는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성물을 직접 만들며 재활의 꿈을 키우게 된다.
박성구 신부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작은예수수도회와 수녀회 수도자들과 작은예수회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합한 성가정의 집과 제2요셉의 집이 전 세계에 하나뿐인 장애인을 사랑하고 함께 삶의 기쁨을 나누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김운회 주교 “오래전부터 꿈꿔오던 시설이 하나하나 열매 맺는 모습을 보며 감회가 새롭다”며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태어난, 우리와 똑같은 장애인들이 이번에 축복식을 가진 시설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 아름답게 클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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