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현 신부(전주 창인동본당 주임)의 은퇴미사가 8월 17일 오후 4시 전북 익산시 창인동성당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전주교구 총대리 유장훈 몬시뇰을 비롯해 선후배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 한 평생 주님의 목자로서 살아온 노사제의 노고를 격려하고 치하했다.
리신부는 이날 축하식에서 “지나온 세월 동안 사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건강과 은총을 허락해 주신 하느님, 그리고 기도와 희생을 아끼지 않은 모든 신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남은 삶도 사제로서의 본분을 다하며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했다.
1964년 이탈리아 로마 유학길에 올라 1966년 사제품을 받은 리신부는 1967년 5월 군산 둔율동본당 보좌로 사목 일선에 첫 발을 내디뎠다. 1973년 육군 군종신부를 지내고 제대한 후 교구청 사목국장, 월명동 주임, 독일 마인츠 한인본당 교포사목, 전주 주현동·전동·연지동·용안·송천동 주임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창인동 주임으로 봉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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