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은 한우 안심하고 드세요”
한우축산농가가 하느님 창조보전질서 안에서 세계화 파고를 넘을 수 있는 활로를 찾았다.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조대현 신부, 이하 우리농)는 8월 18일 강원도 홍천 두미리에서 ‘우리농씨알 홍천한우 직거래협약식’을 갖고 지역순환축산을 통해 안정적인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농 조대현 본부장 신부와 소비회원 40여 명을 비롯해 씨알 살림 축산임직원, 우리농씨알 홍천한우 작목반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서울 우리농 생활공동체위원회 김용희 회장, 씨알살림축산 신동수 대표, 홍천한우 작목반 이병조 반장은 도·농한우직거래 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하느님 창조보전 질서를 실천하기로 다짐했다.
김용희 회장은 “산지를 방문하면서 우리나라 축산업계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한우직거래 협약식이 축산농가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우리농은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우리농 소비 회원들에게는 안정성과 품질 면에서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한우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우리농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주)씨알살림축산과 함께 홍천지역 한우축산농가 5곳을 중심으로 한우입식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농한우직거래를 준비해왔다.
홍천에서 사육하는 한우는 비거세 황소로 non-GMO TMR(Total Mixed Rations, 조사료와 곡물의 완전한 혼합사료)를 먹여 기르는 non-GMO 무항생제 한우다. 특히 사육과정에서 항생제, 성장호르몬제 등 동물용의약품의 사용을 철저히 금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대현 신부는 “이번 직거래 협약은 암송아지 입식운동과 함께 새로운 도농직거래모델”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모든 본당에서 한 달에 한번씩이라도 소 먹는 날 운동을 하게 된다면 직거래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한우를 제공하고 생산자는 농가 소득이 늘어날게 될 것”이라며 ‘소 먹는 날’운동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협약식에 앞서 우리농 소비회원들은 홍천한우작목반에 사료를 제공하는 경기TMR과 가공을 담당하는 씨알살림축산을 방문해 사료제조과정, 육류가공과정 현장을 견학하기도 했다.
※문의 02-2068-0140~3 우리농 물류국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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