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CCTV·과학수사대 등 대응 조치 마련
【바티칸 외신종합】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즉위한 이후 교황청과 바티칸 시내 곳곳에 감시용 폐쇄회로 TV(CCTV)가 설치되고 특수과학수사대가 신설되는 등 교황청 경비가 대폭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는 8월 20일자 보도에서 “교황청은 최근 특수부대를 운용하는 한편 스위스 근위대 대장에 올해 36세인 다니엘 루돌프 안리그를 임명하는 등 경비대 지휘부를 젊은 층으로 교체했다”며 “바티칸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임에도 불구, 항상 테러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테러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교황청에는 납치나 핵 공격, 세균전 등에 대비한 ‘특수과학수사대’가 운용되고 있으며, 테러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별도의 조직도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바티칸에는 첨단 CCTV를 설치하는 등 물샐틈없는 경비가 펼쳐지고 있다.
교황청은 특히 자체 경비를 맡고 있는 스위스 근위대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심리 테스트를 실시, 문제점이 드러날 경우에는 즉각 퇴출시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최첨단 경비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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