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은 우리 본당의 오아시스, 신부님 챔피언”
부산 화명본당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주임 신부의 칠순을 맞아 성당 입구 게시판에 선보인 포스터 내용이다.
부산 화명본당은 8월 24일 오전 11시 조용걸 주임신부의 칠순 축하미사를 봉헌했다.
조신부는 축하미사에서 “오늘 이 노사제를 위해 함께 해주신 본당 신자 여러분들과 멀리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사 후 이어진 축하공연에서는 성가대와 전 신자들이 ‘사랑의 향가’를 불렀으며, 축하 공연으로 테너 양승엽씨와 소프라노 최선희씨가 ‘선구자’와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며 이날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지하 강당에서 점심을 함께 하며 조신부의 영육간 건강을 기원했다.
1939년 출생한 조신부는 1966년 부산 중앙주교좌성당 보좌를 시작으로, 김해성당 주임을 거친 뒤 육군대위로 임관해 육군본부 군종감을 역임했다.
이후 괴정·남천주교좌·연산·온천본당에 이어 현재까지 화명본당에서 사목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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