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소비전력 적고 수명은 길어
8월 22일은 ‘제5회 에너지의 날’이었다.
이에 맞춰 전국 270여 개 환경·여성·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에너지 시민연대와 서울시는 20일 저녁 전국적으로 ‘5분 전등 끄기 행사’를 펼쳤다.
전국의 1500만 가구가 5분간만 전등을 끈다면 1125kWh(와트시)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돈으로 환산하면 1억 원을 절약하는 셈이다. 전등 하나를 끄는 것만으로도 전기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전등은 우리생활과 밀접한 조명기기인 만큼 일시적인 ‘전등 끄기 운동’으로는 전기에너지 절약의 대안이 될 수 없다. 이보다는 고효율 조명기기의 사용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고효율 조명기기가 발광다이오드(LED)다.
최근 공공기관이나 기억에서도 조명기기를 발광다이오드로 바꾸고 있는 추세다. 제주도는 어선 집어등을 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하는 데 20억원의 예산을 책정할 예정이며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현재 전국의 신호등 중 46.9%를 발광다이오드 신호등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모두 전력소비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발광다이오드의 최대 장점은 수명이 길고 소비전력이 적다는 것. 지난 7월 24일‘지구 온난화 시대, 아름답고 에너지 절약적인 거리 간판 만들기’ 토론회에서 장우진 교수(서울산업대)가 “100W 백열전구를 쓰는 교통 신호등을 14W짜리 발광다이오드로 교체할 경우 신호등 1개당 연간 절간되는 전력량은 75만3360Wh에 달한다”고 설명했을 정도로 발광다이오드의 에너지 효율성이 높다.
초기 투자비용이 다른 조명기기에 비해 3~4배 비싸지만 이러한 에너지 효율성과 긴 수명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이다. 게다가 기존 조명과 달리 중금속이나 유해가스가 사용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일반 조명과 달리 광선 흘림 현상이 없어 눈의 피로도 덜어준다. 열 발생도 없어서 엄청난 열손실과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있어 발광다이오드의 사용으로 1석3조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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