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는 8월 27일 오후 5시 교구청 5층 성당에서 교구장 최덕기 주교 주례로 이 마태오 신부 중국 파견미사를 봉헌했다.
총대리 이용훈 주교와 교구 사제단, 중국성소후원회와 직암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미사에서는 ▲파견사제 소개 ▲파견사제의 신앙선서와 충성서약 ▲주교 안수와 축복 ▲십자가 수여 및 파견 인사 등의 파견사제 축복식이 마련됐다.
최덕기 주교는 “바오로 해에 중국 현지에 사제를 파견하게 돼 더욱 뜻 깊다”며 “중국인들을 중국인보다 더 사랑하는 사제로서 뱅상 신부와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처럼 훌륭한 목자로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마태오 신부는 “예수님을 닮은 삶을 보여주는 게 제게 맡겨진 의무라 생각한다”며 “예수님의 뜻에 따라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신부가 파견되는 중국 흑룡강교구는 러시아와 북한 접경지역으로 낙후된 개발로 경제나 문화 수준도 낮은 편이다. 현재 흑룡강교구에는 주교가 없는 대신 교구장 신부를 포함해 39명의 신부와 10명의 신학생이 있다. 이신부가 맡게 될 하얼빈지역은 5천여 명의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신자 30여 명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이신부가 파견됨에 따라 중국에 파견된 교구 사제는 총 4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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