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인간 이해 능력 길러야
‘영은 무엇이며 어디에 있을까?’
신앙을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의문을 품은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명확한 답을 줄 수 없었다. 최근 이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는 강론음반이 나왔다.
새로운 영성수련방법인 ‘형성적 영성’강의로 주목받고 있는 정영식 신부(수원 영통성령본당 주임)의 ‘영성적 삶으로의 초대’(성바오로/12만원)가 그것.
음반에는 ▲성경에 나타난 영성적 삶 ▲우리의 원천을 알라 ▲삶-생명에 귀 기울이라 ▲언제나 예를 말하라 ▲은총과 더불어 나아가라 등을 주제로 한 강의들이 수록돼 있다. 28개의 강의는 평화방송 ‘영성적 삶으로의 초대’에서 방영된 내용들이다.
“심도 있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정신부가 강론음반을 낸 이유도 이와 같다. 인간을 올바로 이해할 때 세상의 모든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것이 정신부의 설명이다.
그는 “종교도 마찬가지다”며 “하느님 안에서 인간관을 잘 정립할 때 성숙한 신앙인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신부는 음반을 통해 영은 ‘조금 더’ 형성적인 것을 찾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영은 신비하거나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조금 더 육신과 정신을 형성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얼마 전 두 번째 강좌프로그램 ‘교회를 빛낸 성인 성녀들’을 끝낸 정신부는 “충전의 시간을 갖고 본당사목에 집중하며 더 많은 체험을 쌓을 예정”이라며 “조금 더 형성적인 생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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