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와 안동교구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파리외방전교회 도광주(Jean Bideau, 요한) 신부가 현지시간으로 8월 26일 밤 11시30분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사제 요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81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28일 파리외방전교회 사제 요양원 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안동교구 사제단 주례로 9월 1일 목성동주교좌성당에서 추모미사가 봉헌됐다.
아들 신부인 차호철 신부(안계본당 주임)는 도광주 신부에 대해 “특별히 ‘치유의 능력’을 가지셨는데, 프랑스 등지서 약을 가져와 구제활동을 펼치는가하면 의술로 잘 다스려지지 않는 이들, 특히 아기를 갖지 못하는 여인들을 고쳐주면서 특별한 은사를 나누셨다”고 추모했다.
1957년 3월 한국에 파견돼 대구 신암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신암동 주임을 거쳐 안동교구 영덕·남성동·화령·울진본당 주임으로 봉직한 후 1994년 1월 사목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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