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영광 오늘에 다시
바오로 해 전대사도 주어져
순교자 성월을 맞아 교구 내 성지에서는 순교자들의 얼을 되새기고 본받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수원대리구는 9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수원성지에서 ‘8위 순교자 시복을 위한 고리 수원성지 순례’ 행사를 갖는다. 매일 수원대리구 본당들이 번갈아가며 참여하는 이번 고리 순례는 오전 11시 미사 봉헌과 성지순례로 진행되며 참여한 신자들에게는 전대사가 수여된다. 고리 수원성지 순례는 9월 25일 열리는 수원 순교자현양대회로 마무리된다. 복자 후보로 추천된 수원지역 8위 순교자는 지다두, 박의서 사바스, 박원서 말구, 박익서, 원 방지거, 윤 바오로, 김사범, 박말구 등이다.
수리산성지는 9월 20일 오후 1시 성지에서 ‘최경환 성인 순교 169주년 기념 순교자 현양대회와 유해 안치식’을 갖는다. 현양음악회로 막을 여는 이날 행사는 ‘현양미사’, 최경환 성인 후손들이 모셔왔던 성인의 유해를 성지에 봉헌하는 ‘유해안치’, 수리산 담배촌에서 살다 순교한 신앙선조들을 기리고자 마련된 ‘순교자 현양비 제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남한산성 순교성지도 9월 27일 오전 10시30분 현지에서 ‘순교자 현양대회 및 기념음악회’를 갖는다. 현양대회는 성남대리구장 김영옥 신부와 사제단이 집전하는 제1부 ‘순교자현양대미사’와 뚜띠 현악앙상블, 포도나무 등이 출연하는 제2부 기념음악회 순으로 마련된다.
구산성지는 9월 27일 오후 8시 성지 성인묘역인 안당정원에서 순교자의 밤 미사를 봉헌한다. 죽산성지에서도 9월 28일 안성지구 순교자현양대회가 열린다.
이밖에 교구 내 성지는 바오로 해 특별 희년을 맞아 매월 마지막 화요일에 신심미사를 봉헌하고 있으며 전대사가 주어지는 공적 신심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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