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성체수도회(총원장 김주희 수녀)는 9월 2일 오후2시 전북 진안군 진안읍 군하리 421-1 진안성당에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인보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센터장 박문자 수녀) 축복식 및 개소식을 가졌다.
진안성당 유치원을 리모델링해 162㎡ 규모의 새 보금자리로 탄생한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교실과 컴퓨터실, 상담실, 유아 놀이방 등을 갖추고 있다.
수도회 측은 이곳에 두 명의 수도자를 상주시켜 우리말 익히기와 문화 익히기를 비롯 각종 교육, 상담 및 문화 프로그램, 방문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
특히 결혼이민 여성들의 쉼터와 문화 공간을 제공함으로서, 지역 내 160여 다문화 가족의 ‘친정집’ 역할을 톡톡히 해내겠다는 다짐이다.
이병호 주교는 이날 축복식에서 “다문화 가정 형제자매들이 한국에서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나누고 따뜻이 맞아들이는 것은 신자들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의무”라며 “오늘 새 출발을 하는 지원센터가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 안에서 발전을 거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호 주교와 전주교구 사제단을 비롯해 송영선 진안군수, 송정엽 진안군의회의장 등 교회 안팎의 내빈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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