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잔디꽃과 철쭉으로 순례객들을 맞이하고 겨울이면 하얀 눈밭위로 겨울철새들이 이동을 하는 장관이 펼쳐지는 공세리 성당, 십자가 위 구름 사이로 나온 햇살이 마치 성령의 빛인 듯 보이는 양근성지.
신자들이 무심코 지나쳤을 성지의 아름다움을 9월 17~23일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열리는 김철호(스테파노·51·대치4동본당)씨의 첫 번째 사진전 ‘순교자의 땅 믿음의 못자리’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가가 5년 간 전국 140군데 성지를 쫓아다니며 찍은 성지의 사계(四季) 중 엄선된 30점을 선보인다. 그는 성지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잡아내기 위해 계절이 변할 때마다 같은 장소를 찾아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작가는 순교자의 땅에 내려진 이 모든 아름다움이 많은 이들의 손에 잡히도록 순교자의 땅과 믿음의 못자리를 담은 사진집도 함께 발간할 예정이다.
※문의 02-727-2336~7 평화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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