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초전본당(주임 정석수 신부) 철산공소는 공소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9월 5일 3대리구장 장정식 신부 주례로 공소 리모델링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축복식에는 이성호 신부(3대리구 사목국장), 김도율 신부(성주본당 주임), 허남호 신부(선남본당 주임), 박재천 수사(왜관 베네딕도수도회)를 비롯해 초전본당·철산공소 신자들이 참석해 말끔히 단장된 공소를 보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
곳곳에 비가 새고 금이 가 위험했던 철산공소는 이번 리모델링으로 2~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합실과 주방, 숙박시설을 갖춘 피정 시설로 거듭났다. 평소에는 공소 신자들이 레지오 모임을 하는 장소로 활용하고, 피정이 있을 때는 피정 장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신부와 초전본당·철산공소 신자들은 지난해부터 교구 내 본당을 다니며 성주지역 특산물인 참외를 비롯해 청국장 등을 파는 등 공소 리모델링 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대현·포항 죽도본당·김천 대신본당에서 많은 격려와 지원을 받았다.
초전본당 정석수 주임신부는 “신자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도와준 덕분에 공소 리모델링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며 “이 공사를 위해 애쓴 모든 분들과, 특히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철산공소는 고 박석희 주교(2대 안동교구장), 고 박도식 신부, 박재천 수사를 배출한 ‘성소의 못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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