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는 삶 살겠습니다”
“같은 신앙을 가진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지낸 오늘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남상희, 세실리아, 17). “기쁜 하루였습니다. 모처럼 공부의 굴레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전혁진, 바오로, 18).
9월 21일 교구는 신앙 청소년들에게 큼지막한 추억 하나를 만들어 줬다.
? 관련화보 4면
(재)대건청소년회설립 10주년 및 대건 청소년자원봉사단 발대식이 열린 수원실내체육관 일대. 청소년들은 로봇을 제작하고, 직접 에덴동산 모형을 만들고, 비즈공예로 묵주팔찌와 핸드폰 고리 묵주를 만들었다. 다양한 의상을 입고 즉석 사진도 찍었고, 자신의 적성을 알아보고, 미래의 직업도 고민했다. 또 힙합 노래와 비보이 공연에 열광했고, 인기 연예인을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대건 청소년자원봉사단의 단원들도 직접 전통놀이 부스를 마련하고, 봉사단 활동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친교를 바탕으로 하는 이웃 사랑 실천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미사에서는 생활성가를 바탕으로 오래간만에 활기찬 그들만의 신앙열기를 드러내 보이기도 했다.
이날 축제 마당은 용인시신갈청소년문화의집과 경기도우산청소년야영장, 성남시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성남시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 경기도 상담지원센터 등 법인 산하 시설들이 주관했다. 또 법인 시설들은 또 과일음료, 떡볶이 등 청소년 입맛에 맞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등 오직 청소년을 위한 이날 행사를 위해 하루 종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문수(모세) 경기도지사는 축사에서 “대건청소년 자원봉사단은 희생과 나눔, 사랑과 헌신의 가치를 몸으로 실천하는 그야말로 청소년 시절의 가장 아름다운 활동이 될 것”이라며 “하느님 은총으로 사랑과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여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덕기 교구장 주교는 “대건청소년회와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활동이 청소년들과 함께하고 청소년들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그렇게 하여 진정으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활동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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