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광북본당(주임 민경국 신부)은 10월 3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광명시 철산2동 77 현지에서 교구 총대리 이용훈 주교 주례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1998년 5월 광명성당에서 분가한 이래 10년 만에 성전 건립의 결실을 맺게 된 새 성당은 대지면적 2467㎡, 건축면적 857.03㎡에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지난 2006년 4월 첫 삽을 떠 2년 반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불규칙한 대지 형태와 심한 고저차, 암반파쇄의 어려움 등을 극복하고 지난 4월 완공된 새 성당은 세미나 교육, 식당 등으로 활용될 다목적실과 신자들의 휴게 공간인 성인홀을 비롯해 교리실, 집무실, 사무실, 사제관, 수녀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고해소에 온화한 빛이 감도는 스테인드글래스를 설치한 것이 특징. 성모상, 주보성인상, 십자고상, 14처 등도 일일이 주문제작 하는 등 정성을 다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성전건립을 위한 기도 모임을 갖고, 묵주기도 200만단을 바치며 새 집 마련을 고대해 온 본당 공동체는 성전 건립 기금을 마련키 위해 5년 간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전국 각지에서 떼온 소금, 계란, 양파 등을 연례 바자회 때 판매하는 등 기도와 일치로 성전 건립에 힘을 모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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