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러기동산 어린이집 이화복(린다·53) 원장과 강정진(예비신자·52)씨가 11억원 상당의 서울 구로동 ‘꾸러기동산어린이집’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김운회 주교)에게 기증했다.
이들은 9월 11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 주교관을 방문, ‘꾸러기동산어린이집, 아름다운 재산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식에서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이사장 김운회 주교는 “오랫동안 큰 자산을 모으시고 또 그 재산을 이렇게 기증해 줘서 감사하고 이번 일로 나눔의 분위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화복 원장은 “1995년 건물을 재건축하면서 했던 약속을 오늘 지킬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욕심 부리지 않는 마음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84년 설립된 꾸러기동산어린이집은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있는 가정과 어린이들에게 보금자리가 돼 왔으며 2000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등록제 실시와 함께 가톨릭 공식등록 어린이집으로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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