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를 보내십시오”
5일 선교파견미사로 시작
선교지침 리플릿 등 배포
쉬는 신자→새 가족 찾기
지난 해 대리구 신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참여하는 선교 운동을 통해 값진 결실을 얻은 안양대리구(대리구장 한상호 신부)가 올해도 ‘가족 찾기’에 나선다.
안양대리구는 10월 5일 대리구 모든 본당에서 일제히 ‘선교파견미사’를 봉헌하고 ‘바오로 해 우리가족 새 가족 찾기’ 운동에 본격 돌입한다.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2코린 2, 15)’를 주제성구로 ‘주님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를 실천 구호로 정한 대리구는 앞으로 9개월간 대대적인 선교운동을 벌인다. 아울러 ‘바오로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프로그램과 청소년,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이 기간 동안 마련한다. 바오로 해가 막을 내리는 2009년 6월까지 진행될 ‘바오로 해 우리가족 새 가족 찾기’의 기간별 진행계획과 교육, 청소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준비기간(2008년 6월 30일-10월 4일)
대리구는 바오로 해가 막을 올린 올 6월부터 4개월간 ‘바오로 해 우리가족 새 가족 찾기’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본당 상임위원회 및 선교봉사자를 대상으로 두 차례(7월 12일, 9월 27일) ‘선교봉사자 연수’를 가졌고 각 본당에는 본당 총회장 및 소공동체 위원장, 청소년 청년 분과장을 주축으로 한 선교위원회를 꾸렸다.
또 ‘우리 가족 새 가족 찾기 기도문’과 ‘합동선교구호’를 담은 선교지침 리플릿 ‘우리 가족 찾기 도우미’를 전 신자에게 배포했으며 주제성구와 실천구호를 담은 현수막도 제작했다. 바오로 해 로고를 이용한 차량용 스티커와 상본, 포스터도 만들어 배포했다.
■ 실행기간(선교활동기, 2008년 10월 5일-2009년 1월 3일)
실행기간은 10월 5일 각 본당에서 봉헌되는 선교파견미사로 시작된다. 대리구는 이 기간 동안 ‘우리 가족(쉬는 신자)’ 찾기에 주력한다. 우리가족 찾기 대상은 작년(2007년) 봄 판공성사 이후로 판공성사(고해성사)를 보지 않은 이들. 각 본당 선교위원회를 주축으로 쉬는 신자들을 찾고 성당으로 인도하기 위한 활동이 전개된다. 대리구는 대리구청에 온라인 상황실을 개설해 본당의 선교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대리구 내 본당 총회장을 중심으로 한 운영위원회는 총 여섯 차례 모임을 갖고 선교운동을 지원한다.
‘우리 가족 봉헌식’은 12월 7일, 우리 가족 찾기 현황을 기준으로 한 ‘2008년 대리구 선교시상식’은 12월 28일 열린다. 실행기간은 2009년 1월 4일 열리는 ‘새 가족 입교식’으로 마무리된다.
■ 결실기간(세례 및 견진준비, 2009년 1월 4일-6월 28일), 마무리기간
실행기간 동안 쉬는 신자 회두에 집중한 대리구는 2009년 1월부터 새 가족(예비신자) 찾기에 나선다. 1월 첫째 주부터 본당별로 새 가족 교리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2009년 예수부활대축일 이후부터는 외짝 교리반과 견진교리반도 가동한다. ‘바오로 해 우리 가족 새 가족 찾기’ 운동은 6월 28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신앙대회로 막을 내린다. 이날 대회에서는 ‘바오로 해 선교시상식’도 마련된다.
■ 교육 및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
바오로 해를 뜻 깊게 보내고 선교에 관한 내실을 다지고 대리구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주일, 대리구 내 각 본당에서 ‘바오로 학교’를 갖는다. 바오로 학교에서는 ‘까리따스 바오로해 전교팀’과 김재중(요셉) 선교사의 ‘바오로 사도의 선교정신’, ‘바오로 사도의 신심’ 주제 강의와 찬미시간이 마련된다.
이밖에 대리구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성사의 은혜로움에 참여토록 하고 쉬는 상태인 청소년과 청년들을 집중적으로 인도하고자 청소년 합동견진을 마련한다. 각 본당별 견진특강은 11월 초에 열리며, 11월 22일에는 대리구좌성당에서 특강과 축제미사, 합동견진성사가 마련된다. 아울러 대리구는 2009년 1월 입교하는 예비신자 중 청년들을 모아 ‘청년 특별 교리반’도 운영한다.
우리 가족 새 가족 찾기 기도문
● 사랑과 자비가 가득하신 하느님
죄악과 불의의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저희들을 굽어 살펴주소서.
○ 주님께서는 저희 모두가 빛과 소금으로 거룩하게 살며,
내려주신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여,
아름다운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도록 명하셨나이다.
● 그러나 저희들은 부족한 믿음과 나약한 심성으로,
주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합당하게 응답해드리지 못했음을 깊이 뉘우치며
주님께 용서 청하나이다.
○ 주님, 안양대리구 모든 본당들이 합동으로 펼치는
우리 가족 새 가족 찾기 운동에 함께 하시어,
풍성한 수확을 봉헌할 수 있도록 은총으로 이끌어 주소서.
주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들이옵니다.
◎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하고 아뢰었던
이사야 예언자처럼 저희들도 간청하오니
혼탁하고 어두운 세상으로 나가
용감하고 지혜롭게 당신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특별한 손길로 돌보아주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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