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올바른 성의식 깨닫게 도와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적 쾌락과 물질주의의 폐해는 결코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청소년 스스로가 알아갈 때 교육의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틴스타’의 창설자 한나 클라우스 수녀(Hanna Klaus·미국의료선교수녀회)는 “틴스타의 목적은 최종적으로 청소년들이 그들의 자유 의지에 따라 자신의 몸에 대해 알고 올바른 성의식을 깨닫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틴스타는 ‘성인의 책임감이라는 맥락에서 본 성교육’이라는 의미의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이다. 특히 틴스타는 청소년들은 물론 부모들도 성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해 올바로 알도록 돕고, 부모와 자녀의 대화를 이어주는 실제적인 방법도 알려줘 더욱 높이 평가받고 있다.
한나 수녀는 9월 27~28일 1박2일간 열린 2008년 한국 틴스타 정기평가회 및 교사 재교육 지원차 한국을 방문했다.
방한 중 가진 인터뷰에서 한나 수녀는 “최근 성경험과 각종 생명훼손에 노출되는 연령대가 점점 어려지고 있다”며 “미국의 경우 남녀 고등학교 졸업생 중 55%만이 졸업 때까지 순결을 지키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나 수녀는 “틴스타의 성공은 청소년들의 의식이 변화해 더 이상 성관계 등을 남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성관계의 가치는 혼인 안에서 더욱 자유롭게 드러나며, 자신의 생식력도 가장 힘있게 사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나 수녀는 “부모의 성의식은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진다”며 “부모들부터 틴스타 등을 통해 올바른 성의식을 갖추고 생활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나 수녀는 또한 “틴스타는 가톨릭교회의 생명윤리의식을 근간으로 하고 있지만 일반 성교육 프로그램과 큰 차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 짐바브웨나 우간다 등 생명문제가 심각한 나라에 보다 적극적으로 보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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